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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을 흘리고 집 안에 있다 갔는데 주거침입·재물손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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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0 1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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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피해자 A씨.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2021.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한 여성을 끈질기게 스토킹한 한 남성의 만행을 다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같은 학교 여자 후배 A씨를 스토킹한 남성 박씨의 사연을 다뤘다.

지난 1월, 외출에서 돌아온 A씨는 침대에 축축한 액체가 묻어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감식 결과 그 액체는 남자의 정액이었고 범인의 정체는 그녀와 면식도 없던 한 학년 위의 학교 선배 박씨였다. 박씨는 A씨 집에 침입해 침대 위에서 음란 행위 후 정액을 남기고 떠났던 것.

A씨는 "날 좋아한지 1년 넘었다고 하던데 말도, 인사도 한 적 없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나와 다르게 공부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고, 학교에서 마주쳐 호감이 생겨 그런 생각을 했다"며 "비밀번호는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리 듣고 7~8자리인 걸 알고 여러 숫자들을 조합했다"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죄를 시인했지만 초범이라는 이유로 풀려났고, 다시는 A씨를 찾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뒤 타 지역으로 이사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이사를 한 A씨의 집을 찾아내 다시 스토킹을 시작한 것.

A씨가 설치했던 방범 어플리케이션과 CCTV로 그의 흔적이 확인된 횟수만 무려 11번이었고 그중 3번은 가르쳐준 적도 없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기까지 했다.

A씨는 "서울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다. 그런데 또 알아내서 스토킹하는 게 너무 소름이 돋는다. 독서실에서도 집에 있을 때도 그냥 막 숨이 막힌다"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는 "이렇게 정액을 흘리고 집 안에 있다 갔는데 주거침입과 재물손괴밖에 안 된다는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A씨를 스토킹하고 집안에 침입해온 박씨는 현재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ms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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