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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비엘에스, 새만금에 5000억 규모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

등록 2021.07.07 14: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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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차세대 이차전지 세계적 공급지로 발돋움

혁신 공법으로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국내외 시장 선점 전망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병수 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병수  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천보 비엘에스가 7일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새만금 국가산단 17만1000㎡에 5125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는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2022~2023년)로 2185억원 투자와 2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2단계(2024~2026년)에는 2940억원이 투자돼 27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새만금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이차전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로, 기존의 전해질(LiPF6) 대비 고출력(10%↑), 장수명(25%↑), 부식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보 비엘에스는 새로 개발된 신규 공법을 적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며, 이로 인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보급이 촉진될 전망이다.

천보 비엘에스의 모회사인 천보는 세계적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소재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LiFSI) 양산화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등을 토대로 이차전지 전해질의 국내외 시장을 선점·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새만금 국가산단, 천보 비엘에스 투자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새만금 국가산단, 천보 비엘에스 투자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는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최고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의 유능한 기업과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의 추가 개발에 힘쓰는 등 세계 1위의 모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번 투자는 정부와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협력지구)'가 속도감 있게 조성됨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 항만을 통한 수출 용이성 등의 입지적 강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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