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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후 해열진통제 먹어도 백신 효과 있어"

등록 2021.07.19 16: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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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 복용해도 항체 반응 약화 안돼"
"접종 후 이상반응 심할수록 중화항체값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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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영국 전역서 1월4일부터 접종이 개시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이 2일 잉글랜드 한 도시의 병원에 배포돼 의료진이 손에 들고 있다. 2021. 1. 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되는지를 궁금해 하는 접종자들이 많다. 해열진통제가 백신의 면역 반응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해열진통제 복용이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및 해열진통제 사용에 따른 중화항체 반응 예측'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ChAdOx1)을 1차 접종한 의료인 접종자 18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어하는 중화항체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해열진통제의 영향을 조사했다.

1차 접종 의료인의 94.5%(172명)는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을 경험했고, 81.3%(148명)는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근육통, 관절통이었다. 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오한, 발열, 두통 등을 경험한 경우도 있었다. 여성에서 전신 및 국소 이상반응 정도가 심하게 나타났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상반응의 정도가 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구 참여자의 81.9%(149명)가 해열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양성그룹이 항체 음성그룹에 비해 더 많은 비율의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더라도 항체 반응이 약화되지 않아 백신 효과가 유효하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형성된 양성그룹에서는 전신 이상반응 정도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항체값은 전신 이상반응 정도가 심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정진원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대부분이 이상반응을 보고한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 후 해열제를 복용해도 항체 반응의 약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백신 이상반응 발생 시 증상 조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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