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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양궁 김제덕-안산, 혼성전 金…한국 선수단 첫 메달(종합)

등록 2021.07.24 17:16:46수정 2021.07.24 23: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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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표팀 막내들, 올림픽 첫 시행 혼성단체전 우승
올림픽 양궁 최초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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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혼성단체전 4강전에 출전해 기뻐하고 있다. 2021.07.24. myjs@newsis.com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막내들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전체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제덕-안산 조는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가브리엘라 슬루서르-스테버 베일러르 조를 세트 점수 5-3(35-38 37-36 36-33 39-39)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에 안긴 대회 첫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다른 종목에서 탈락이 이어진 가운데 김제덕-안산의 금메달 소식은 선수단에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둘은 생애 첫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 종목 석권에 이은 새로운 역사를 예고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각각 2004년생, 2001년생으로 남녀 대표팀의 막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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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혼성단체전 8강전에 출전하고 있다. 2021.07.24. myjs@newsis.com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혼성단체전 대표로 출전해 한국 양궁의 강렬함을 선사했다. 김제덕은 만 17세3개월로 역대 한국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한양궁협회가 전날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쏜 선수들을 혼성단체전에 내보내기로 했는데 막내 둘이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따돌렸다.

김제덕과 안산은 풍부하지 않은 국제대회 경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잠시 긴장할 때에는 특유의 파이팅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김제덕은 "파이팅"이라고 포효하며 무관중인 양궁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세 살 누나인 안산은 침착함으로 긴장감을 유지했다.

둘은 16강에서 방글라데시(6-0), 8강에서 인도(6-2), 준결승에서 멕시코(5-1)를 가볍게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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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혼성단체전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7.24. myjs@newsis.com

그러나 결승은 달랐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김제덕과 안산이 9점, 8점으로 시작한 반면 네덜란드는 초반 2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1세트를 35-38로 뒤졌다.
2세트에서도 9점 행진을 벌이다가 안산이 네 번째 발에서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잡았다. 네덜란드의 슬루서르가 네 번째 화살을 8점을 쏘며 행운이 따랐다. 37-36으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점수 2-2 동점을 이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네덜란드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베일러르가 자신의 두 번째 화살을 실수로 6점에 쏴 격차가 벌어졌다. 김제덕-안산 조가 36-33으로 세트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선 39-39로 비겼으나 세트 점수 1점을 챙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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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조는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점수 5-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에 안긴 대회 첫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혼성단체전은 세트당 4발을 쏘며 먼저 세트 점수 5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세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그동안 올림픽에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만 열렸지만 도쿄올림픽부터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나서는 김제덕, 안산은 올림픽 최초로 양궁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이룬 한국은 2회 연속 '퍼펙트'를 노리고 있다.

한편, 동메달결정전에선 멕시코가 터키에 세트 점수 6-2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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