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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만 왕창 먹었다간…신장·성인병 '빨간불'

등록 2021.08.17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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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백질 적정량 섭취하면 근력강화에 도움
과잉섭취 시 신장에 부담…골다공증 위험
콜레스테롤 등 함량 높아 성인병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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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김종국. (사진 = 터보제이케이컴퍼니) 2021.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 '몸짱' 가수 김종국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연 지 두 달 만에 구독자를 200만 명 넘게 확보했다. 운동을 주제로 한 10개 영상의 총 조회수는 5천2백만 회를 웃돌았다. 특히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단백질 쉐이크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2030을 중심으로 몸매 관리에 열을 올리는 사회 분위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른바 ‘홈트(홈트레이닝)’와 자신의 몸을 사진으로 남기는 '바디프로필' 촬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체지방 감소 뿐 아니라 근력 강화로도 이어지면서 운동 전후 근육을 만들기 위해 먹는 단백질 식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판매량도 늘고 있다. 하지만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 음료만 수십여 종에 달한다.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90억 원 수준에서 2년 만에 2460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343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은 지방, 탄수화물과 함께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적정량 섭취하면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고하는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50~55g, 여성은 45~50g이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비교했을 때 칼로리도 낮다.

하지만 소고기, 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거나 다른 영양소 없이 단백질로만 구성된 식단을 고집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체내 질소 노폐물이 다량으로 형성돼 신장에 부담을 준다. 특히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다.

또 동물성 단백질로만 구성된 고단백 식사를 할 경우 칼슘 손실이 높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산성을 띤 수소 이온이 많이 생성되고, 우리 몸은 산과 염기 간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칼슘을 계속 방출하게 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가희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어떤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할 것인지 관심을 둬야 한다”며 “(단백질 섭취량은)성인 기준 총 에너지 섭취량의 15%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중 1kg당 1g으로 계산해 섭취하되, 동물성 단백질인 닭가슴살만 먹기보다는 두부나 콩 등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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