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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장하나, KB금융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15승(종합)

등록 2021.09.12 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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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9·비씨카드)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15승을 거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박현경과 7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0만원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시작한 장하나는 마지막날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어냈다

공동 4위를 기록한 박민지는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박성현이 세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13억3309만원) 기록을 경신했다

장하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하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시스] 우은식 기자 = 장하나(29·비씨카드)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15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 스타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0만원.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올 시즌 2승째이자 KLPGA 통산 15승에 올랐다.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도 통산 5승을 거둔 바 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마지막날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어냈다.
장하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하나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게 플레이된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는 나흘 연속 타수를 줄이며 10언더파를 기록, 압도적인 샷감을 과시했다.

장하나는 우승 확정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후반 어려울 때마다 좋은 샷이 나와서 위기를 넘겼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욕심내지 않고 남은 대회에 임하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장하나가 우승하면 가을이 온 거다'라는 얘기를 듣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지난 2012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대상포인트와 상금 랭킹 2위인 장하나는 1위 박민지와의 격차가 줄어든데 대해 "2017년 (LPGA를 떠나) 한국으로 복귀면서 기록 욕심은 없었다"며 "올해 욕심나는 것은 최저타수 기록을 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위 그룹과 5타 차이로 출발한 장하나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면서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7타 차로 넉넉한 승리를 차지했다.
박인비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박인비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하나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했기 때문에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바람대로 9년만에 대회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게 됐다.

이정민(29·한화큐셀)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최혜진(22·롯데)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이 스폰서십을 통해 오랫만에 대회에 참가해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전인지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전인지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첫날 공동 선두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는 마지막날 4타를 잃으면서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여제' 박인비(33)는 공동 32위, 전인지(27)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박민지는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박성현이 세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13억3309만원) 기록을 경신했다.
박민지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 (제공=KLPGA)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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