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리고 대출 옥죄도…수도권 집값 상승률 9주째 최고치
부동산원, 9월2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수도권 상승률 유지, 지방선 상승폭 키워
강북선 9억 이하 중저가, 강남은 중대형 재건축
경기는 오산·안성·화성·군포 등 저가인식 위주↑
[서울=뉴시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해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전세가격은 0.20% 올라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40%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9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도 0.21%로 지난주와 같았다. 5대광역시(0.18%→0.20%)와 8개도(0.23%→0.26%)는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05%→-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중저가, 강남 중대형 재건축 위주 상승세
노원구(0.27%→0.29%)는 공릉·월계동 중소형, 용산구(0.23%→0.23%)는 이촌동 등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마포구(0.20%→0.23%)는 공덕동 일대 대단지나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에서는 송파구(0.27%→0.28%)가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0.26%→0.26%)는 도곡·개포동 신축, 서초구(0.25%→0.24%)는 반포·서초동 중대형, 강동구(0.21%→0.20%)는 명일·고덕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강서구(0.30%→0.29%)는 방화·등촌동 등 마곡지구 인접한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르며 노원구와 상승률 공동1위를 기록했다. 금천구(0.22%→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교통호재 있는 저가지역 올라
오산시(0.76%→0.84%)는 부산·원·누읍동 주요 단지, 안성시(0.76%→0.83%)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공도읍과 석정·당왕동 중저가, 화성시(0.79%→0.82%)는 공공택지지구 인근지역, 의왕시(0.70%→0.69%)는 교통호재 있는 삼동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군포시(0.68%→0.65%)는 당·부곡·대야미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1.09.10. [email protected]
계양구(0.49%→0.52%)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효성·작전동, 부평구(0.48%→0.4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서구(0.47%→0.47%)는 청라신도시와 심곡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 4주 연속 0.17%↑
노원구(0.24%→0.22%)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중구(0.18%→0.19%)는 신당·황학동과 서울역 인근지역, 마포구(0.18%→0.19%)는 정주여건이 좋은 아현·공덕동 등 역세권, 종로구(0.17%→0.18%)는 명륜·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20%→0.20%)는 암사·고덕동 대단지, 강남구(0.17%→0.17%)는 저가 인식이 있는 수서·자곡동, 서초구(0.13%→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방배·서초동, 송파구(0.17%→0.15%)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단지와 오금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21%→0.22%)는 교통환경이 좋은 영등포와 당산동, 동작구(0.20%→0.2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노량진 상도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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