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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 철회하라"

등록 2021.09.28 15: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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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국립중앙극장장..."국정 농단 세력" 주장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에 사과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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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마네트상사화, 무용인희망연대 오롯,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 등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사진=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제공)2021.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예술계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마네트상사화, 무용인희망연대 오롯,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예술계 국정농단 세력의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은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지원을 철회하라"라고 주장했다.

또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블랙리스트 가해자들이 사실을 인정하고 또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히고 성찰하기를 기대해 왔다"며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며, 다시 권력의 자리로 돌아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5년 가을은 동료 예술인들 약 1000명이 연대해 서명을 작성하고, 박근형 연출가를 배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규탄하며 거리에 나설 때였다. 안호상은 그때 동료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로 지원 배제하고 챙겨둔 돈을 가져다 자신이 있는 국립중앙극장의 '향연' 제작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연' 제작비 부당전용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자인한 안호상이 해야 할 일은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사업에서 배제된 피해자들, 동료 예술인들을 찾아가 사죄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 문화예술계와 서울 시민들의 공개적인 비판과 진실을 무시하고 국정농단 세력들의 서울 시정 복귀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정의 '시정농단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우리만화연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등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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