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알림톡' 10명 중 6명 '이용 의향 있다'

도,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관련 도민 여론조사

서비스 이용시 혜택 '금전적',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

서비스 활성화 일상에 미치는 영향 48% '긍정적' 답변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여론조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도민 10명 중 6명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도민 절반가량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4일 도가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경기알림톡'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사용자 개개인에게 꼭 맞는 복지정보를 보여주고, 신청 시기가 되면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경기알림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뱅크샐러드', '토스' 등 민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7%는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시 가장 받고 싶은 혜택은 '금전적 혜택'(22%)과 '맞춤형 서비스 추천 및 제공'(21%)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가 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내 정보를 어디까지 활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37%로 나타났다.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4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반이다'는 26%, '부정적이다'는 14%로 나타났다.

'데이터 주권'은 개인에게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부여해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민이 걱정 없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공정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9월 11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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