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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개발, 月 485만원 계약직 채용 후 하루 만에 연봉 1.5억 본부장 승진"

등록 2021.10.19 17:34:14수정 2021.10.19 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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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협개발 사무직 1명 채용공고 후 2명 선발…1명은 조합장 자녀
김승남 의원 "수협을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처럼 생각 우려 커"
임준택 회장 "어제 보고 받고 처음 알았다…자체 조사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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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홍세희 기자 =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회사들의 직원 채용 및 인사 과정이 도마에 올랐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 국감에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협개발이 당초 채용 공고보다 많은 직원을 선발하고, 채용 하루 만에 본부장으로 승진한 뒤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등 직원 채용과 인사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협이 102만명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이고, 앞으로 수산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 사회 화두가 공정한 사회를 통해서 사회적 격차나 양극화를 해소하는 게 사회적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인사가 만사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수협 인사를 보면 회장님이 수협을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처럼 생각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많이 있다. 내부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6월29일 수협개발 본사 사무직 직원 1명을 공개 채용하는데 17명이 응모했고, 면접 5명을 보고, 당초 1명을 채용한다고 했는데 2명을 채용했다"며 "2명 가운데 1명이 모 지역의 수협 조합장 자녀"라고 했다.

이어 "부산 공동어시장의 건설감독관 아무개씨는 채용할 때는 사원으로 채용되자마자 바로 관리직으로 승진시켰다"며 "수협개발의 건설사업본부장 이아무개씨도 처음에 월 485만원을 받는 계약직 전문역으로 채용한 지 하루만에 연봉 1억5000만원 가량을 받는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질의했다.

이에 임준택 수협 회장은 "저도 자회사 보고를 받고 황당하게 생각했고, 의원님 지적하신 대로 잘못됐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오늘 국감이 끝나고 나서 다시 수협개발 대표를 불러서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회장님께서 어제 알았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질타하자, "양심을 걸고 말하는 데, 어제 보고 받고 처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수협이 공공기관이라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 사회적 화두에도 맞지 않다"며 "회장님이 나서서 앞으로 수협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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