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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말레야 연구소장 "코로나 감염, 남성 성 기능에 부정적"

등록 2021.10.25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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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신 계획 중이라면 백신 맞아야"
"집단면역 80% 때까지 인증제 유지 필요"
"재접종 시기는 6개월에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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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한 병원에서 의료진을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0.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연구소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이 코로나19는 남성의 성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임신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정자 형성과 운동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수정과 임신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코로나 감염을 통해 안전해지기를(면역에 생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잘못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쿨라코프 국립 산부인과 연구 센터가 수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백신은 생식의 안전성 측면에서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보건부의 프리랜서 전문가인 나탈리아 돌구시나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늦은 가임기 여성, 특히 체외 수정을 시도하는 경우 임신 가능성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일부 연구에선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정자 수와 움직임이 감소, 성 기능 저하가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또 백신 접종률이 80%를 달성할 때까지 접종 인증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집단 면역 수준이 최소 80%에 이를 때까지 러시아 내 여러 지역에서 도입한 QR코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이미 많은 국가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인증 시스템을 유지해야 더 많은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유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으면 확산세를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신 재접종 시기는 6개월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첫 백신을 맞은 뒤 6개월 이내에 재접종하는 것은 무해하지만 특별한 이점도 없다"며 "6개월 후가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몸은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드는 매커니즘 뿐만 아니라 이 수준의 항체를 조절하는 매커니즘도 함께 작동한다"며 "항체 수치가 높을 때 백신 맞으면 수치가 소폭 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에 따르면 러시아에선 250만 명이 재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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