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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세안, 안보·번영 린치핀…1억 달러 이상 투자"

등록 2021.10.26 2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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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아세안 파트너십 필수…자유·개방 인태 지역 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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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 2021.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의 협력을 위해 1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다양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도합 1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 전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 시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보건과 기후, 경제 등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우리의 요점"이라고 했다.

보건 분야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아세안 회원국의 코로나19 및 기타 공중 보건 비상 대응을 지원하는 국제개발처(USAID) 아세안공중보건협력시스템(APHECS)을 확장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흥 감염병 연구도 도울 예정이다.

신규 감염병이 확산하기 추적·억제 활동을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역내 병원 간 신규 협약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세안과 미 보건 장관과의 교류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기후 분야에서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해 새로운 미·아세안 기후미래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205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아세안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미·아세안 기후활동프로그램' 출범이 포함된다.

아세안 어업 교역 및 불법 조업 단속 등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아시아' 프로젝트와, 교통 시스템 개선 및 재생 교통 기술 증진을 위한 '스마트 교통 아시아' 프로그램도 기후 분야 대응 협력 투자 일환으로 제시됐다.

미국은 자국과 아세안의 교역 및 혁신 협력을 위해 1000만 달러 자금을 책정하고, 1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경제 지원을 위한 미·아세안 과학기술혁신협력프로그램(STIC) 출범도 예고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 밖에도 아세안 지역 10억 인구를 위해 교육 관련 융자에 1600만 달러, 영어 교육 강사 훈련에 150만 달러, 성평등 증진에 400만 달러 등을 지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아세안의) 파트너십은 필수적이며, 수십 년 동안 우리 공동의 안보와 번영의 토대가 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존속시킨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적 구성의 중심이다. 미국은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에 헌신한다"라며 "우리 공동의 지역 안보와 번영, 회복성 유지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 발언에서 중국을 별도로 겨냥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모든 국가가 공정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지역을 위한 공통의 비전과 가치"를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얼마나 크건, 얼마나 힘이 강하건 모든 국가는 법을 따른다"라고도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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