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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中, 러 석탄 수입 1년 전 대비 230% 이상 증가

등록 2021.10.28 17:04:27수정 2021.10.28 1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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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력난 해소 노력으로 러·印尼산 수입 급증…濠산 수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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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신화/뉴시스]지난 11일 중국 톈진(天津)항 석탄 부두에 석탄들이 잔뜩 쌓여 있다. 중국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면서 지난달 러시아로부터의 석탄 수입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중국 세관 자료에서 나타났다고 CNBC가 28일 보도했다. 2021.10.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면서 올해 9월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석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중국 세관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CNBC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9월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공장들 정전 사태는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 지방 정부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9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3290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나 급증했다.

26일 밤 발표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석탄의 상당수는 호주가 아닌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됐다. 2019년 중국은 발전용 석탄을 사용한 전력 생산이 전체의 약 38%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 9월 러시아로부터 약 370만t의 발전용 석탄을 수입했다. 이는 8월에 비해 28% 증가한 수치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30%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결코 일회성이 아니다.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석탄은 지난 5월 이후 매달 2020년 수준의 2∼3배에 달하고 있다. 올해 월별 수입량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다.

무역 이슈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단체 힌리히재단의 스티븐 올슨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무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세계 무역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 같은 석탄 수입 증가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 규제가 지정학적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때 생길 수 있는 경제적 비용과 혼란도 중국 세관 데이터에서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중국의 석탄 수요 증가에도 불구, 2020년 말 비공식 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호주로부터의 발전용 석탄 수입은 전무했다.

호주는 한때 중국의 가장 큰 수입 석탄 공급원이었다. 그러나 호주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지지하면서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다.

중국이 지난달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발전용 석탄은 300만t으로 8월에 비해 19%, 2020년 9월에 비해 89% 증가한 것으로 세관 자료에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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