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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은 패, LG는 승…이제 운명의 최종전만 남았다(종합)

등록 2021.10.29 2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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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동 1위 KT·삼성, 3위 LG 0.5게임 차
4~6위 순위도 30일에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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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2루상황에서 투수가 교체되자 2루주자 전병우와 KT선수들이 대화하고 있다. 2021.10.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결국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공동 1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고, 3위 LG 트윈스가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챔피언의 가능성은 여전히 3팀 모두에게 남아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전에서 4-2로 이겼다. 

69승7무67패가 된 6위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SG 랜더스(66승14무63패)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키움이 30일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잡고, SSG가 KT에 패하면 가을야구 티켓은 키움에 돌아간다.

선발 한현희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역투로 5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는 속 쓰린 1패를 적립했다. 75승9무59패가 된 KT의 삼성과 공동 1위를 지켰다.

KT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타자들은 첫 공격부터 선발 투수 공략에 성공했다.

선공에 나선 KT는 1회초 2사 후 강백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은 키움도 만만치 않았다. KT보다 더욱 돋보였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크레익과 송성문이 중전 안타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6번타자 박병호는 3루수 옆을 빠르게 스치는 2타점 2루타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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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1.10.29. scchoo@newsis.com

키움은 데스파이네가 전병우 타석 때 폭투를 범한 틈에 1점을 추가했다. 2사 1,3루에서는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4점을 냈다.

1회 타자 일순으로 신이 난 키움은 2회 무사 1,2루로 KT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용규가 홈과 3루를 오가다가 잡혀 흐름이 끊겼다. 크레익의 2루수 직선타에는 김혜성이 미처 귀루하지 못해 함께 아웃됐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KT는 4회 1점을 따라 붙었다.

1사 1루에서 신본기 타석 때 히트 앤드 런 작전으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심우준의 스퀴즈 번트로 2-4를 만들었다. 일단 1점씩 차곡차곡 따라붙겠다는 KT 벤치의 계산된 플레이였다.

하지만 KT는 한현희에 막혀 6회까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등의 조짐을 보인 것은 7회였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바뀐 투수 김재웅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김민혁이 키움 내야 수비의 허를 찌르는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를 연결했다.

황재균의 진루타로 주자 2명을 스코어링 포지션에 둔 KT는 강백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한 방이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KT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베테랑 유한준이 친 공은 2루수 앞으로 향했고, 키움은 깔끔한 병살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8회와 9회 김태훈과 조상우를 차례로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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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은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에 1-3으로 졌다.

삼성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KT와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삼성과 KT는 나란히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시즌 5패(14승)째.

NC와 똑같이 7개의 안타를 때려낸 삼성이 얻어낸 점수는 단 1점 뿐이었다.

삼성은 1회말부터 실점했다.

백정현은 선두 최정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주원을 투수 땅볼,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2사 2루에서 양의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4회 추가점을 내줬다. 이번에도 양의지를 넘지 못했다.

백정현은 4회 1사 후 마주한 양의지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당했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양의지는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백정현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버텼지만, 삼성 타선은 루친스키 공략에 애를 먹었다.

어렵게 만든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6회 구자욱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만든 무사 1, 2루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8회초 구자욱의 볼넷, 오재일의 중전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2루에서는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타 강한울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오히려 NC는 2-1로 앞선 8회말 1사 후 최정원의 좌중간 안타와 김주원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NC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삼성에 일격을 날렸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10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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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5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9.28. jhope@newsis.com

부산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다.

3위 LG(72승14무57패)는 공동 1위 그룹을 0.5게임 차로 쫓았다. 만약 시즌 최종전에서 LG가 승리하고 KT·삼성이 모두 지면 LG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LG 임찬규(4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정용(1이닝 1실점)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0세이브를 신고했다.

LG는 1회 선제점을 뽑았다. 홍창기의 좌전 안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연결한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6회초 3점을 추가했다.

선두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신민재가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는 이영빈이 희생번트를 댔다.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유강남의 안타, 대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서건창의 땅볼에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으로 뛰어 들었다.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2사 후 배성근과 김민수의 연속 안타로 침묵을 깼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8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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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3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2021.10.13. bjko@newsis.com

광주에서는 4위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11-5로 물리치고 최소 5위를 확보했다.

김태형 감독은 처음 사령탑에 오른 2015년부터 7년 연속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에는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1회부터 양석환의 호쾌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2사 1, 2루 타석을 맞은 양석환은 KIA 선발 윤중현의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8호포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작성했다.

7-3으로 달아난 6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우중월 스리런 아치(시즌 26호)를 그렸다. 김재환은 통산 200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김명신이 1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윤명준(⅔이닝 무실점)-최승용(1⅓이닝 1실점)-이영하(2⅓이닝 무실점)-권휘(2이닝 무실점)-이교훈(1이닝 2실점)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승리는 이영하에게 돌아갔다.

KIA 선발 윤중현은 4⅔이닝 7실점 5자책으로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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