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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AMA's' 대상…'병역 혜택' 논의에 영향 줄까

등록 2021.11.22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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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법 일부 개정안, 25일 국방위원회 소위원회 회의

[서울=뉴시스] 음콘협, 국회에 BTS 병역혜택 촉구 2021.11.22(사진=뉴시스 DB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음콘협, 국회에 BTS 병역혜택 촉구 2021.11.22(사진=뉴시스 DB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예지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혜택 논의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끈다.

22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K팝 업계의 관심이 쏠린 병역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25일 국방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재개된다.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자' 등의 내용의 포함돼 있다. 오랜 기간 갑론을박만 벌이고 있는 이 '뜨거운 감자' 사안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지난 9월 논의가 진행됐으나 별 소득 없이 끝났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은 이날 입장을 내고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한 업적을 세워도 순수예술분야와 비교했을 때 차별받는 병역 혜택을 지적하며,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사회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을 지적했다.
 
특히 최 사무총장은 2008년 가수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공연 불가 통보는 순수예술에 비해 대중문화예술 분야에 가해지던 차별을 널리 알렸던 계기라고 주장했다.

최근 뮤지컬, 연극 등과 다르게 정규공연장에서 개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중문화예술 공연을 금지하는 거리두기 지침을 언급하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오랜 시간 제도권 하에 차별받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음콘협, 국회에 BTS 병역혜택 촉구 2021.11.22(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음콘협, 국회에 BTS 병역혜택 촉구 2021.11.22(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음콘협은 "병역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회 국방위 소위원회에서 대중문화예술계에 의미 있는 결정을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다뤄질 국방위 전체회의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를 휩쓴 한류의 선봉에 선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가 처음 화두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18년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였다.

비슷한 시기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몇몇 선수가 병역 특례를 위한 목적으로 선발됐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운동선수 못지않게 국위선양하는 방탄소년단의 병역면제 주장이 불거졌다.

사실 K팝스타 뿐 아니라 톱 배우 등 현시점 한류스타들은 국가 이미지 제고, 국위선양에서 다른 분야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위상이 높아진 장르를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일부에서 나오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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