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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난 '2030 소구력' 홍준표, 선대위 합류할까

등록 2021.12.03 15:58:19수정 2021.12.03 1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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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준표, 선대위 합류에 "선결문제가 좀"
尹과 이준석 화해·김종인 합류도 변수
기존 강경 태도에서 尹 회동해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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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호남권 합동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쟁자이자 '2030세대 소구력' 강한 홍준표 의원이 당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홍 의원이 2일 저녁 윤 후보와 회동에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홍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긴 했지만 여전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합류, 이준석과 윤 후보 간 화해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3일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선결 문제가 좀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과 달리 조건부 대답을 한 것이다.

홍 의원은 경선직후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비리의혹 대선엔 참여하지 않는다", "(선대위 합류 뉴스는) 페이크 뉴스", "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 등 강경한 반응을 보여왔다.

또 윤 후보의 전화를 여러 차례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는 등 선대위 합류가 힘들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홍 의원과 윤 후보가 경선 후 27일만인 지난 2일 비공개만찬회동을 하면서 기존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윤 후보와 홍 의원, 법조계 한 인사는 2일 서울 모처 한정식집에서 오후 7시부터 3시간 넘도록 만찬을 가졌다.

윤 후보가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문제를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의 충돌로 답답함을 토로하자, 홍 의원은 선대위를 재편하고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 만나라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홍 의원은 정치선배로서 35% 박스권에 고착된 윤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나름의 분석을 전했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 대해선 "생각이 바르고 담백한 면이 있더라"고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홍 의원은 그 자리에서 선대위 합류를 수락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화해가 성사되면 윤 후보와 공식석상에서 만날 의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이 선대위에서 역할을 하거나 윤 후보를 적극 도울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이 대표와 윤 후보간 갈등이 해결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보인다.

현재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 선대위 인선과 운영문제로 갈등을 빚어 지방을 돌며 잠행중이다. 당안팎에서 우려가 높아지자 윤 후보는 3일 이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자신을 두고 ‘홍보비를 해먹으려 한다’고 말한 윤 후보의 사람을 인사조치 해달라고 밝힌 상태다.

갈등이 극적 봉합된다면 홍 의원이 나설 공간이 생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홍 의원과 오랜 구원이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카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검사시절 김 전 위원장의 동화은행 관련 조사를 하면서 알게 돼, 그 뒤 자신의 복당문제등을 놓고 김 전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여왔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문제가 난관에 부딪히고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홍 의원도 선대위에 나설 여지가 생긴 것이다.

윤 후보 입장에서도 지지율이 둔화되며 벽에 부딪히자, 2030세대와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있는 홍 의원의 도움을 받는다면 날개를 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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