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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사태 후 53년 만에 한국 온 주한미군 "큰 감명"

등록 2021.12.06 1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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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68년 근무했던 폴 멜로리 등 16명 방한
판문점, 전쟁기념관, 남대문 등 방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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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산기지 내 유엔군 참전 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 2021.12.06.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전직 주한미군과 가족을 포함해 16명이 참가했다. 대부분 30~40년 전 한국에 근무했던 60~70대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방한단은 한국문화체험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관광, 3일차 향군 방문, 캠프 케이시 방문,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축하 만찬 참석, 4일차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헌화·견학, 남대문 시장 투어, 5일차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방문, 보훈처장 환송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고 4일 오후 출국했다.

1968년부터 약 1년간 근무했던 폴 멜로리(Paul Mallory)씨는 "1968년 초 한국에 왔을 때 1·21 청와대 기습사건, 프레블로호 피랍사건 등 남북관계가 초 긴장 상태였는데 지금 와서 보니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몰라보게 발전한데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 근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멜로리씨가 언급한 1·21 사태는 1968년 1월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김신조 등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한 사건이다.

푸에블로호 사건은 1968년 1월23일 북한 원산항 앞 공해상에서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Pueblo)호가 북한의 해군초계정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다.

두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해 같은 해 4월1일 향토예비군을 창설했다.

행사 총괄책임을 맡은 김형수 향군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방한 인원들은 귀국하면 미국에 있는 9개 향군 해외지회와 교류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미국에 있는 향군지회와 주한미군전우회 지역조직이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한미동맹의 풀뿌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김주용 국제협력국장은 "이 사업은 지난 1975년부터 실시해 왔던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과 함께 공공외교의 다양한 채널 형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 지지 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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