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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잡아라"…식품·외식업계, 홈파티 공략 총력戰

등록 2021.12.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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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연말 모임보다는 홈파티 급선회
밀키트, 최대 수혜군 분류…외식업계, 배달 전문 메뉴 강화로 '홈파티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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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시즌을 맞은 식품·외식업계가 집콕족을 겨냥한 홈파티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인해 외부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는 간편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필두로 다양한 홈파티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외식업계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감성 비주얼까지 갖춰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홈파티 메뉴로 승부를 걸었다.

7일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2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크리스마스' 주제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남녀 10명 중 4명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40.4%는 올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단체 모임 보다는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족이 48.3%로 가장 많았으며 연인, 친구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외부 연말 모임을 자제하는 대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안전한 홈파티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외식보다 내식 수요가 올해 연말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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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밀키트 업체의 매출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자재와 양념을 딱 한 끼로 먹을 수 있게 구성한 제품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밀키트 시장은 당초 일반 가정식 메뉴 중심이었으나 최근 유명 맛집 메뉴 및 양식, 중식, 일식, 태국식 등 메뉴가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업계도 밀키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며 메뉴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레시지는 해외 여행지의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는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여행지에서 먹던 음식을 밀키트로 만들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다.

최근에는 태국, 이탈리아, 홍콩, 바르셀로나에서 즐기던 메뉴들이 밀키트로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BBQ플래터 ▲씨푸드 비스크 파스타 등 미국 뉴욕의 대표 메뉴 6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쿡킷은 '특별한 삼시세끼, 슬기로운 산촌생활' 특별전을 진행했다. tvN 인기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 종영까지 매주 1~2종의 메뉴를 방송 이후 선보이고 있다. '고추장수제비와 배추전', '비빔국수와 양지수육' 2종 등이 출시됐다.

맛집과 협업해 레스토랑 간편시(RMR)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지역 맛집 10곳의 대표 메뉴를 선정해 RMR 상품으로 출시키로 했다. 선정된 맛집의 메뉴는 2개월에 2개 맛집씩 총 10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상품기획·제조·유통·마케팅까지 모든 비용은 현대그린푸드가 부담하고 맛집은 레시피만 제공하면 된다. 맛집은 제품 판매량에 따라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60개 업체가 지원하는 등 경쟁률이 26대 1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는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RMR 제품을 선보였다. 조가네 갑오징어는 18년 전통의 갑오징어 전문 음식점으로 매콤한 갑오징어 볶음 메뉴가 입소문을 타 현재 전국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갑오징어 공급부터 포장재 디자인, 해썹(HACCP) 인증 획득, 판매처 확보까지 진행하며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이끌어 5개월 만에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RMR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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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도 홈파티족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케이크 출시는 물론 배달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1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대반전을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40여종의 시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2단 케이크 '블레싱 레드베리' ▲입체 케이크 '산타 이즈 백' ▲입체 트리 '위싱트리' ▲입체적인 종 모양 '징글벨 징글벨' ▲초코 케이크 '펭수산타'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해피오더 등을 통해 최대 25% 혜택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제품은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쿠키런: 킹덤'과 컬래버레이션해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뚜레쥬르는 이번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에 알록달록한 비주얼과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대표 제품은 용감한 쿠키를 구현한 ▲용감한 쿠키! 카라멜 마스카포네 생크림 ▲쿠키런 초코 골드레이어 등이다. 이외에도 상큼한 딸기 요거트 크림과 베리잼이 어우러진 스노우 킹 위에 눈설탕 맛 쿠키를 올린 케이크 등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미라클'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다. 홈파티, 선물 등 다양한 케이크 수요를 고려해 홀케이크 5종, 조각 케이크 2종, 기프트 1종을 먼저 선보였으며 12월에도 추가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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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는 홈파티족 공략을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대표 메뉴는 폭립얌파티세트다. 제품은 바비큐폭립, 얌페투치니, 멜팅콰트로 치즈피자, 얌브레드 2개로 구성했다.

2인 세트 구성도 강화했다. '안심 스테이크 2인 세트'와 '블랙페퍼 스테이크 2인 세트'는 각각 안심 스테이크와 블랙페퍼 채끝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얌페투치니, 얌브레드와 함께 구성한 메뉴다.

세트 메뉴 외에 싱글 플래터 및 단품 메뉴도 마련했다. '스테이크 싱글 플래터', '쉬림프 싱글 플래터'는 잠발라야 라이스와 감자튀김을 곁들여 혼자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12월 한 달 동안 배달앱 전용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아웃백은 지난 1일 크리스마스, 연말 모임 등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파티세트는 더블머쉬룸스테이크, 투움바파스타, 치즈케이크올리비아, 콜라 2개로 구성된 배달앱 전용 메뉴로 12월 한 달 동안만 한정 판매한다.  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아웃백 콜센터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이 강화된 만큼 올해 연말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시즌 다양한 홈파티용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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