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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자 127명 구금 세계 최대 언론인 탄압국가"…국경없는 기자회

등록 2021.12.08 16:49:24수정 2021.12.08 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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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로 언론 탄압 악화…신장 상황 보도 기자들도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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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홍콩 시위와 관련돼 체포됐던 홍콩 언론계 거물 라이치잉 이 마스크를 쓰고 18일(현지시간) 홍콩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홍콩서 열렸던 시위 조직 및 참여 혐의로 4월 15일 체포됐으며 홍콩 야권과 민주주의 단체는 홍콩 정부가 중국의 지시에 따라 민주주의 인사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이치잉은 반중성향 언론사 핀궈르바오(빈과일보)의 사주다. 2020.05.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언론을 대상으로 전례없는 탄압에 나서면서 현재 127명의 기자들이 중국 당국에 구금돼 있어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최대의 언론인 억류 국가라고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8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RSF는 2021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중국을 180개 국가 또는 지역들 가운데 177위로 꼽았는데, 이는 179위로 최하위를 간신히 모면한 북한에 비해 겨우 2계단 위로 중국은 언론 자유가 가장 열악한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다.

중국은 기자들이 중국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난으로 기자들에 대한 체포를 정당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론에 대한 탄압이 더욱 악화됐다고 RSF는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최소 10명의 기자와 온라인 논평가들이 우한(武漢)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보도한 혐의로 구금돼 있다. 여기에는 올해 RSF의 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민기자 장잔(張展) 전 변호사도 포함돼 있다.

RSF는 또 중국이 신장(新疆) 지역의 상황에 대해 보도하는 위구르 기자들을 구금하기 위한 구실로 테러와의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위구르족이 대다수인 신장 지역에서 많은 위구르인들은 이슬람주의자 및 분리주의자라며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RSF 보고서는 또 중국이 해외 공관을 이용하여 언론인을 공격하거나 언론을 차단하고, 주제 별로 검열을 실시하며, 지역 언론인들에게 공산당의 이데올로기를 학습하도록 기자들의 휴대전화에 선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도록 강요하는 한편 언론인들을 추방하거나 협박하는 방법 등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의 존 서드워스 기자는 중국의 위구르족 처우에 대한 중국 당국의 압력과 협박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을 떠나 대만으로 옮겨야 했다. 서드워스는 중국에서 일할 수 있는 면허도 취소됐다.

블룸버그 통신의 헤이즈 판 기자는 2020년 말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금돼 있는데, 그녀의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나오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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