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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재승 거취 놓고 골치…윤석열 "지켜보자"

등록 2021.12.09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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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양수 대변인 "노재승도 국민의 지적에 고심 중"
권성동 "청년을 필요할 때 부르고 필요 없다고 짜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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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노재승씨의 과거 극우 성향 발언들로 논란이 확산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의 거취를 놓고 머리를 싸맨 모습이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며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후보가 직접 결단할 생각은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좀 봅시다"라며 답을 피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노 위원장)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준비는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선대위는 현재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상당히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지도부가 노 위원장에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도부가 자진사퇴 권고를)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위치"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노 위원장에 대해 언론이나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으로 안다"며 "본인도 국민적 염려와 지적을 감안해 심도 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강제사퇴를 고려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은 본인의 판단에 맡겨보는 게 도리"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KBS에서는 노 위원장의 '정강·정책 방송 연설'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정강·정책 연설은 소상공인 청년대표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변동 없이)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성태 직능총괄본부장,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선대위 내부에서 인사 검증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말에 "인선 과정에서 검증을 철저히 못 한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선대위가 거의 완성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재영입은 이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한다"며 "앞으로는 검증 절차를 거쳐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진사퇴 권고를 거부한 노 위원장을 강제로 사퇴시키는 일은 선대위로서도 쉽지 않아 보인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치고 본청을 나서며 "(노 위원장의) 향후 행보를 잘 지켜보라"며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몸가짐으로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는 그 청년의 청을 들어줘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청년 인재를) 우리에게 필요할 때는 불렀다가 필요가 없다면 그냥 짜르나"라고 기자들에 되묻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노 위원장이) 공직에 있으면서, 공인의 신분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그냥 자르고 또 완전히 기성세대라면 모르지만"이라며 "앞으로도 인생이 창창하게 남았다"고 그를 감쌌다.

이어 "그동안의 발언들을 잘못했다고 하니 한 번 지켜보자"라며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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