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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젊은세대 미접종 방치하면 숙주된다…접종률 올려야"

등록 2021.12.20 15:09:03수정 2021.12.20 1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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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세대 중심으로 안 맞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에게 옮겨"

"업소당 100만원 지원하고 욕 먹어…10조 이상 했어야"

"100조원 어떻게 지원할지 내부적으로 짜놓은 것 있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대선 후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대선 후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젊은층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데 대해 "젊은 세대들은 감염속도도 빠르고 본인은 별로 피해가 없는데 다른 사람한테 많이 옮긴다"며 "이것을 방치하면 숙주가 돼 버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원 추경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백신 패스 논란과 관련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백신을) 안 맞는 것 같은데 본인들은 걸려도 위험성이 없다"며 "본인들은 걸린 지도 모르고 지나가는데 문제는 그 사이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와 가족들에게 옮겨서 그 사람들은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본인은 직접 걸려도 피해가 없으니까 '나는 백신을 안맞겠다'는 게 꽤 있어서 (백신 패스는) 일종의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지만 안 맞은 사람은 규제를 가한다는 게 제가 보기에는 부당하다고 할 수 없는데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정책 결정으로 선택하거나 조정할 문제라서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하여튼 지금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 백신 접종률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손실보상과 별개로 320만 소상공인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데 대해서는 "저는 방역을 강화하면 최소한 10조 단위 이상의 지원은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3조2000억원 해 갖고 업소당 100만원 지원을 했더니 결국은 지원하고 욕을 먹고 있는 그런 상황이 돼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현재 50조원, 100조원 지원을 야당이 말을 해놓고서 본인들이 당선되면 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있어서 실제로 가능할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만일 야당이 주장했던대로 50조, 100조 지원이 성사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사실 우리 내부적으로는 100조를 어떻게 지원할지 내부적으로 짜놓은 게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대외적으로 발표하면 (야당으로부터) 꼬투리만 잡힌다. 이것은 옳으니 그르니 하거나 이것보다는 저것해야 하는 등 싸움만 나와서 안 할 이유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얘기는 하지 않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며 "여기 오기 전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이게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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