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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3억 페라리·기안84, '46억 건물' 살만했다...웹툰 작가 수입 보니

등록 2021.12.26 10:17:48수정 2021.12.26 1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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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재 작가 연수입 평균 8121만원

웹툰산업 매출액 전년보다 64.6% 증가 약 1조538억 원

[서울=뉴시스] 야옹이 작가(윗쪽), 웹툰작가 기안84.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MBC TV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2021.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야옹이 작가(윗쪽), 웹툰작가 기안84.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MBC TV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2021.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은 지난 여름 3억원이 넘는 슈퍼카 페라리를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 '패션왕' '복학왕' 등을 히트시킨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도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해 주목받았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웹툰 작가들의 일상과 수입 규모가 연일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지난해 1년간 웹툰을 연재한 작가들이 연평균 8000만원 이상을 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5668만원,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나타났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 RS(수익배분, 63.2%), 원고료(60.3%), MG(최소수익배분, 4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20대 이하 32.8%, 30대 51.1%)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에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웹툰 작가의 66.6%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웹툰산업 매출액은 전년(6400억원)보다  64.6% 증가한 약 1조53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부터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매출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64.9%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유료 콘텐츠 매출(61.3%) ▲해외 콘텐츠 매출(12.1%) ▲출판 매출(6.5%) ▲2차 저작권 매출(6.0%) ▲광고 매출(4.7%)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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