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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집값…서울 신축 아파트값 상승 멈췄다

등록 2022.01.03 11:22:30수정 2022.01.10 09: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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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동산원, 준공 5년 이하 0.0%…1년2개월 만에 보합
경기 신축도 2주 연속 하락 확대…-0.03%→-0.05%
전문가 "수요 크게 줄어…1월부터 하락 지표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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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에서 지은 지 5년 이하(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값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 27일 기준) 서울 지역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이 0.00%를 기록했다. 12월 첫째 주 0.16%, 둘째 주 0.05%, 셋째 주 0.04% 등으로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다 마지막 주에는 보합세로 내려앉았다.
 
서울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춘 것은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와 수도권의 경우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경기도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의 경우 지난해 12월 셋째 주(12월 20일 기준) -0.03%로 하락반전 한 후 마지막 주에는 -0.05%로 하락폭이 확대 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도 -0.02%, -0.0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전반적으로 집값이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신축 아파트 가격이 가장 먼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보면 양천·강서·구로·금천구·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이 0.08% 하락했고, 동북권과 서북권도 각각 0.01% 하락했다.

실제로 작년 집값이 크게 올랐던 일부 신축 아파트 단지는 가격이 내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준공된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4일 12억원(8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인 8월 31일 12억5000만원(4층)에 비해 5000만원 떨어졌다.
 
또 지난 2019년 준공된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14일 11억3000만원(1층)에서 11월 4일 10억8000만원(1층)으로 5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도 포착된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은 '신통기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 주 서울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전 주에 비해 0.03% 올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새 아파트에 대한 가격 부담을 느끼면서 집값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고 올해 1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수요의 총량 자체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당장 올해 1월부터 발표되는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로 반전되는 게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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