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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년만에 최고치…골드만삭스 "3분기 100달러 돌파"(종합)

등록 2022.01.19 1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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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일 2014년10월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
UAE 석유시설 예멘 후티 반군 공격 후 유가 올라가
골드만삭스 "공급 부족, 재생가능 에너지 전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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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리=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2020.05.21.


[서울=뉴시스] 유세진 유자비 기자 = 국제 유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에게 공격받은 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1.9% 급등한 배럴당 85.43달러로 올라 2014년 10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1.2% 오른 배럴당 87.5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7달러를 넘은 것 역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예멘 후티 반군이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드론으로 폭격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라이스타드에너지 수석 분석가 루이즈 딕슨은 "아부다비의 석유 시설에 대한 피해는 크지 않지만 올해 이 지역에서 더 많은 공급 차질 문제가 제기된다"며 "이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국제 유가 급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국제 유가를 낮춘 미국 주도의 에너지 시장 개입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초래한 공포로부터 석유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지난해 12월1일 배럴당 65.57달러에서 7주만에 30%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국제 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2023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에서 석유 시장의 기초체력이 건실한데다 공급이 놀라울 정도로 부족한 점 등을 들어 유가 상승세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라 석유에 대한 투자 욕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선진국들의 석유 재고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가 올 3분기 당초 예상했던 8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내년에는 배럴당 1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내년 전망치는 85달러였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석유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점과 시간이 지나면서 셰일 용량이 점진적으로 고갈되는 점을 고려할 때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올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75달러, 2023년 68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2023년 말까지 브렌트유가 배럴당 54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정부와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은 녹색 경제를 만들고 사회적 불화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공급 제한에만 초점을 맞추고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를 다루지 않는 어떤 계획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초래해 기후 변화에 대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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