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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관 "미·러 외무장관 제네바 회담 낙관"…美와 온도차

등록 2022.01.21 12:33:23수정 2022.01.21 1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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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브릴로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 인터뷰
"예상치 못한 전개 대비하지만 더 나은 결과 기대"
"미국 실용주의·상식이 핵심 역할 할 것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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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6월16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각 정상들 옆에 나란히 앉아 있다. 2022.01.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외교관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사태와 관련한 미·러 외무장관 제네바 회담 전망을 낙관해 미국 측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콘스탄틴 가브릴로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군사안보·무기통제 협상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RT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사태가 예상치 못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21일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가브릴로프 대표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상대국에 개략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회담에선 미국의 실용주의와 상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브릴로프 대표는 전날에도 미·러 외무장관 제네바 회담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안보 보장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은 미국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고, 미국인들은 우리의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미국 측과 온도차가 있다.

우크라에 이어 독일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이) 빠르게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며 "제네바에서 우리가 이를 해결하리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 측이 요구한 '서면' 답변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접경 지역 군사력 증강 이유를 나토의 세력 확장 탓으로 돌리며 우크라 나토 가입 거부, 러시아 인접국 무기 철수 등 "러시아 안보"를 구속력 있게 보장할 '서면 답변서'를 요구해왔다. 러시아 측은 이 요구 사항을 양보할 수 없는 '레드 라인'이라고 경고했지만 미국과 서방국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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