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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 최고 물가상승"…싱가포르, 통화긴축 나서

등록 2022.01.25 16:54:46수정 2022.01.25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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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에도 긴축 조치할 듯…올해 물가상승률 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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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11월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쇼핑 거리를 걷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했던 싱가포르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외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싱가포르의 코로나19 감염이 늘자 시민들은 '위드 코로나' 시행의 시기가 적절한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0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25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에 나섰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AS는 이날 싱가포르 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기울기를 소폭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밴드의 폭과 중간값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MAS는 지난해 10월에도 정책밴드의 기울기를 0%에서 소폭 상향조정하기는 했으나, 4월과 10월에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변경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MAS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대신에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변화를 고려한 싱가포르 달러의 명목실효환율(NEER) 정책 밴드 상승률과 폭, 중앙치 유도 목표를 설정하는 금융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기울기를 올린다는 것은 통화 긴축을, 기울기를 내린다는 것은 통화 완화를 각각 뜻한다.

MA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해 10월에 행한 선제적 통화긴축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면서 중기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싱가포르의 12월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1% 상승,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AS는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0∼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0~2.0%를 추정했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재무 연구 및 전략 책임자인 셀레나 링은 "중앙은행이 4월에 다시 긴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기울기는 소폭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에 이중 긴축의 해가 될 것이다. 재정과 통화의 지렛대 모두 더 긴축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외신은 싱가포르 경제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특성상 다른 나라들의 물가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이번 조처도 아시아 국가들에서 인플레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향후 8개월 동안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300bps(1bp=0.01%포인트)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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