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게임시간' 평일 하루 2시간30분…방과후 친구랑
게임하는 이유…청소년 '재미', 일반인 '스트레스 해소'
'일상생활 방해될 정도로 게임' 청소년 12.2%
[서울=뉴시스] 청소년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이유
30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2021년 한국 게임이용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게임 시간은 주중 2.53시간, 주말 2.88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주중에 1.66시간, 주말에 2.25시간 게임을 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다.
공통점은 일반 이용자와 청소년 이용자 모두 주말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많았다. 특히 일반 이용자의 경우 주중 대비 주말 게임 시간의 증가가 청소년에 비해 높았다.
[서울=뉴시스] 일반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이유.
또한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게임한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12.2%로 나타났다. 아울러 '확률형 아이템 구입 여부'에 대한 응답은 '없다' 55.5%로 다소 높았다.
청소년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는 주된 이유는 '재미가 있어서'라는 답변이 82.9%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일반 이용자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46.1%)라는 응답이 '재미'(23.4%) 보다 많았다.
[서울=뉴시스] 청소년 이용자들의 하루평균 게임플레이 시간.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 이용자와 청소년 이용자를 구분해 진행됐다. 일반 이용자 조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게임이용자(70%) 2107명, 게임 미이용자(30%) 89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청소년 게임이용자 조사는 3개월 이내 게임을 이용한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진행됐다.
황성기 GSOK 의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조사는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청소년 게임이용자 조사"라며 "일반·청소년 게임이용자 조사 결과가 지속적인 게임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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