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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초등학교 인근에 가슴 보여주는 50~60대 남성 맴돌아

등록 2022.03.30 14:37:48수정 2022.03.30 1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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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남성이 상의 속옷 없이 겉옷만 입고 가슴 보여줘"

학교측 하교시 주의당부 문자메시지…경찰 수사, 순찰강화

정읍 동신초등학교가 전교생 학부모에게 공지한 학교인근 성추행범 출물 주의 문자메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 동신초등학교가 전교생 학부모에게 공지한 학교인근 성추행범 출물 주의 문자메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지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중 한 곳인 동신초등학교 인근에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성추행을 일삼는 남성이 출몰하고 있다.

이 같은 사살은 지난 29일 동신초등학교가 전학생 학부모에게 관련된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하교시 주의사항'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는 "상의 속옷을 입지 않고 겉옷만 입고 학생들에게 가슴을 보여주는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학교 주변을 맴돕니다. 하교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란 내용을 담고 있다.

사안이 알려지면서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정읍경찰서는 먼저 인근 상동지구대를 통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 아동안전지킴이와의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행위자를 특정한 후 검거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신초등학교 관계자는 "전 교직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낯선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하교시 주의사항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하교시 특별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상 평일 오후 4시30분까지는 일반인의 학교시설 이용이 불가하다"며 "이번 일을 포함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을 위해 시간 규정을 지켜주는 분위기 조성부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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