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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아기 심장 안뛰어 유산…시험관 임신 후 40주는 집에만"

등록 2022.04.15 07:32:11수정 2022.04.15 09: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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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한가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한가인(40)이 유산을 고백했다.

한가인은 14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써클 하우스'에서 "사실 난 '캥거루맘'(자식을 곁에 두고 조종하며 무엇이든지 다 해주려는 엄마)이 된 이유가 있다. 삶의 95%는 아기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모든 게 육아나 아기 먼저"라며 "10년 정도 아기를 안 갖다가 '이제 가져야 하나?' 싶었을 때 감사하게도 바로 생겼다. TV에 나오는 것처럼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니 '우리도 부모가 되나 보다' 했다. 8~9주쯤 됐을 때 아기 심장이 잘 안 뛰어서 잃어버렸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기를 거쳐 시험관을 통해 아기를 가졌다"며 "첫째 임신했을 때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다. 너무 조심스러웠다. 40주 동안 혹시 잘못될까 봐 계속 집에 있었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아이가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육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며 "아이가 둘이다 보니 첫째가 울면 둘째가 따라 운다. 최애곡이 '울고 싶어라'다. 아이들이 울면 '나도 울고 싶다. 너넨 좋겠다. 울 수 있어서'라는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신랑이 하루에 많으면 6시간도 놀아준다. 엄마이니 잘 키우고 싶고 남들보다 부족한 게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딸이 여섯 살 때 영재원에 다녔다. '엄마 여긴 나랑 맞는 것 같아. 규율도 너무 많고 질문할 시간도 안 주고 생각할 시간도 없어'라고 하더라. 두 번 가고 그만뒀다. 지금 친구들은 '애들은 놀아야지'라는 분위기"라고 했다.

한가인은 2005년 탤런트 연정훈(44)과 결혼했다. 11년만인 2016년 딸 재희를 얻었다. 3년 뒤인 2019년 아들 재우도 품에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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