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尹 "충남발전 약속 전부 착착 지키겠다"(종합)

대선 공약 이행 다짐하며 '지역균형발전' 강조

충무공·윤봉길 추모하며 "국민삶 편안히 할것"'

"대통령 혼자 해서 되는 일 없어…도와 달라"

"충남의 자손…자부심 갖도록 서해시대 개막"

29일엔 충북 당선후 전국 돌아…강원만 남겨

[대전=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정성원 기자 = 유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충남지역을 찾아 충청의 아들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공약을 반드시 이행,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아산, 천안, 홍성, 예산, 대전 5개 도시를 찾아 지역주민의 민생을 살피고 대선 당시 보내준 지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충남지역 첫 일정으로 찾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7주년 다례제에서 윤 당선인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백성만 생각한 충무공의 헌신과 위헙은 우리 민족이 위기때마다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며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충무공의 우국충정과 애민정신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충무공의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經 足懼千夫:한명의 병사가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에 대항할수 있다)'라는 문구를 거론하며 "국정운영시 항상 제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선 충청의 아들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희 집안이 400년 이상 충청서 뿌리를 내린 그런 집안이고 제가 또 그 자손이고 충청인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 혼자해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저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천안으로 옮겨가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천안 연장구간을 찾았다.

그는 천안역 주변을 돌아보며 "여기가 천암 구도심 지역인가. 좀 개발이 돼서 모일수 있게"라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홍성 내포 신도시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선거기간 약소한 공약이 잘 이행돼 충남이 미래 서해안 시대를 활짝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 발전 문제가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후 윤봉길 의사를 모신 충남 예산 충의사를 방문해 "충무공과 매헌 두분의 국민을 사랑하고 애국하는 마음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방명록에는 '매헌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가슴 벅차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여러분의응원이 넘어졌을때 저를 일으켜 세워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열렬한 지지를 잊지 않고 제 뒤에는 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계시다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과정에서 충남 발전을 위해 드린 약속들을 착착 전부 잘 지키겠다"고 했다.

유세기간 트레이드마크였던 어퍼컷을 해보이며 시민들과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29일에는 충북을 찾는다. 충남에 앞서 대구경북, 호남, 부산경남, 수원, 인천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당선 이후 전국을 돌아 강원지역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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