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덕수 "김앤장 고문, 공공외교 성격…이해충돌 문제 없어"

등록 2022.05.02 11:12:16수정 2022.05.02 13:16: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법률회사, 국제경제·통상·산업 분야 수요 많아"

"김앤장行 투자 유치, 우리 경제 설명 등 목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고액 고문료 등이 논란이 되는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일종의 공공외교 성격의 업무를 했고, '이해충돌'로 인식될만한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인사청문위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 같은 법률 회사가 새로운 수요가 있는 부분들이 있다. 국제적 인식, 국내 정책에 대한 이해 이런 것을 서비스하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며 "그거 때문에 정부에서 경험을 가진 분들이 로펌에 가서 일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회사가 단순 법률서비스에 더해 국제경제, 통상, 산업 전망 이런 것들에 대해 얘기를 듣고싶어하는 수요가 많아진다고 본다"며 "저도 김앤장에 가는 목적은 이제까지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소위 공공외교를 하던 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19년의 홍콩라운드테이블에서 정부 외교·안보,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는 "제가 거기(김앤장)에서 하던 일이 이제까지 제가 하던 전체적인 공공적인 요소하고 크게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제 자신 행동이 개인적인 특정 케이스에 관여가 됐거나 하는 이런 게 한 건도 없었다. 또 제가 후배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을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전관예우 문제라든지 이해충돌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전혀 인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눈높이로 보면 조금 송구스러운 측면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