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29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8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선행시켜 1달러=129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9.52~129.5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 회피 심리가 후퇴한 것도 엔 시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05엔, 0.03% 올라간 1달러=129.34~129.3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29.30~129.4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반락, 전일 대비 0.25엔 내린 1달러=129.30~129.40엔으로 폐장했다.
4월 미국 소매 매출이 견실한 내용이면서 뉴욕 증시가 대폭 올랐다. 투자가 움용 리스크를 취하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출회했다.
장기금리 상승 역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36.63~136.65엔으로 전일보다 1.25엔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멤버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7월에 0.2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 인플레 동향에 따라 인상폭이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0558~1.056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95달러 뛰었다.
ECB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서 유로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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