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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타국 희생해 자국 안보 추구하면 새로운 위험"

등록 2022.05.19 2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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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한·일 순방 앞두고 브릭스 축사서 발언
美 '나토 가입 추진' 스웨덴·핀란드 정상 맞이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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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창립 70주년 및 세계무역투자촉진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외교장관 회의 개막 화상 연설에서 "타국을 희생해 자국 안보를 추구한다면 오직 새로운 긴장과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을 역사와 현실이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한 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팬데믹과 중대한 변화의 영향이 결합하고 있다"라며 "국제 정세에 불안정, 불확실성과 불안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평화와 개발은 이 시기 변치 않는 주제로 남아있다"라며 "국가를 가로지르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은 변치 않았고, 연대와 윈-윈 협력을 추구할 국제 사회의 역사적인 임무도 변치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며 건설적인 국제 사회의 힘으로서 브릭스 국가는 신뢰를 공고히 하며, 폭풍과 파도에 용감하게 대면하고, 평화와 개발을 촉진할 실제 행동을 취하며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 국가는 정치적 상호 신뢰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역내 문제에 관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상호 핵심 이해와 주요 우려를 수용하며, 서로의 자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반대하며 냉전적 사고방식과 연합적 대립을 거부하고 세계적 안보 공동체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목전에 두고 나왔다. 또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스웨덴·핀란드 정상과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타국의 안보를 대가로 자국의 안보를 강화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은 러시아가 나토 확장을 견제하며 주로 써 온 표현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러시아를 두둔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한국·일본 순방 기간 중국 견제용으로 평가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이 공식화한 상황에서 이날 시 주석 발언은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도 풀이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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