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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브랜드 직접 투자·육성나선 이커머스 왜?

등록 2022.05.28 08:00:00수정 2022.05.28 08: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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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판매자 수수료 수익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 있다" 판단
무신사, 2018년 자회사 VC 세워…브랜드 육성에 530억 투자
티몬, '브랜드 풀필먼트' 통해 8월 4개 브랜드 론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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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사업(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커머스(e커머스) 업계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에서 벗어나 '브랜드 육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간 이커머스 업계는 판매자를 많이 입점시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을 주요 수익 모델로 꼽아왔다.

그러다 보니 이커머스들이 차별화에 나서기 보단 경쟁력 있는 판매자를 모으기 위해 수수료를 내리거나 마케팅 혜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제 이 단계를 뛰어 넘어 브랜드 육성에 직접 나서는 모습이다. 자본력은 약하지만 성장 잠재력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브랜딩·마케팅을 지원하며 이전에 없던 새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익 창출 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8일 "브랜드 육성은 자체 브랜드(PB)와는 또 다른 개념"이라며 "최근 버티컬 플랫폼(전문몰)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커머스 가운데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대표적으로 '브랜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신사는 2018년 자회사로 벤처캐피털(VC) '무신사 파트너스'를 세웠다. 신생 패션 브랜드부터 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자본을 투자해 브랜드를 키웠다.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합자조합 1호 ▲M&F 패션펀드 ▲AP&M 뷰티패션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펀드1호 ▲여성 디자이너 펀드 등을 운용하며 50여건에 걸쳐 53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 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 총액은 1조1620억원. 투자 초기와 비교하면 평균 93% 가량 뛰었다. 무신사 파트너스의 투자를 받고 성장한 대표 브랜드는 쿠어, 라퍼지스토어, 코드그라피 등이다.
 
여기에 무신사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사업을 시작했다. 캐주얼·스포츠 뿐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해 패션 업계 생태계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달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를 인수한 브랜디는  서울스토어를 '브랜드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우수한 상품을 기획·생산하는 역량 있는 판매자를 발굴해 마케팅·브랜딩·영업지원을 돕는 식으로 브랜드에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커머스 종합몰도 상황은 비슷하다. 티몬은 기존의 수익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브랜드 풀필먼트'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한 상품을 기획·생산하는 역량 있는 판매자를 발굴해 마케팅과 브랜딩을 돕는 과정이다. 티몬은 오는 8월에 브랜드 풀필먼트를 통해 뷰티를 포함한 4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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