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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스웨덴·핀란드 회원국으로 공식 초청…"역사적 결정"(종합)

등록 2022.06.30 03:26:22수정 2022.06.30 0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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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핀란드·스웨덴 가입, 나토 더 강화…가입 기간 안보 중요"
12년 만에 전략 개념 갱신도…'中 체계적 도전' 명시
나토 정상들, 마드리드 선언서 "러 우크라 침공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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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가운데)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양해각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에르도안,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 2022.06.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핀란드와 스웨덴을 회원국으로 공식 초청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구 터키)가 반대 입장을 철회한 지 하루 만이다.

나토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마드리드 정상회의 선언'을 통해 "우리는 나토의 '문호 개방 정책'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라며 "오늘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회원국이 되도록 공식 초청하고, 가입 의정서(Accession Protocols)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랜 군사 비동맹 정책을 철회하고 지난달 나토 가입을 공식 결정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 단체로 규정하는 분리독립 세력 쿠르드노동당(PKK) 지지 등을 이유로 이들 가입에 반대했다.

나토가 신규 회원국을 받으려면 기존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터키의 반대는 핀란드와 스웨덴 나토 가입에 최대 걸림돌로 평가됐다. 터키는 전날인 28일 핀란드·스웨덴과 대테러 등을 다룬 양해각서를 체결, 두 국가의 나토 가입 길을 터 줬다.

나토는 이날 선언에서 "어떤 국가가 가입하건, 모든 동맹의 합리적 안보 우려가 적절히 다뤄져야 한다는 점은 중요하다"라며 "튀르키예와 핀란드, 스웨덴의 삼자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향후 회원국은 각국 의회에서 핀란드와 스웨덴 가입 비준을 받아야 한다.

나토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은 그들 국가를 더 안전하게 하고, 나토를 더 강화하며, 유럽·대서양 지역을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가입 절차가 이뤄지는 동안 핀란드와 스웨덴의 안보는 동맹의 직접적 중요 사항"이라고 규정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결정을 "역사적"이라고 칭했다. 또 "30개 의회에서 비준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이는 늘 시간이 걸리지만, 동맹이 가능한 한 빨리 비준 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된 만큼 신속히 진행되리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토는 이날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새로운 전략 개념에도 합의했다. 지난 2010년 마련된 전략 개념은 러시아가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하고 중국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 변화해 온 안보 상황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새 전략 개념에는 특히 '전략적 환경' 부문에서 "중국은 우리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는 강압적인 정책과 야망을 천명한다"라고 규정하고, 중국과의 건설적 관려르 열어 두면서도 "중국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제기하는 체계적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나토는 선언에서 이번 전략 개념을 "동맹이 직면한 안보 환경을 묘사하고, 우리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우리 연합 방위를 보장한다는 가장 큰 책임과 나토의 핵심 목적을 열거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몇 년 이는 대서양 연대의 정신으로 우리의 과업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언에서 각 정상은 이번 마드리드 정상회의를 "전쟁이 유럽 대륙으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북대서양 동맹의 국가·정부 수반이 모였다"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국제 평화·안정과 우리 안보의 중대한 시기에 직면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토는 방어적 동맹이고, 어떤 국가에도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라며 "나토는 계속 동맹 간 안보 협의와 결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라며 전쟁 즉각 중단과 철수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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