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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연휴 '에어마겟돈' 항공대란…결항·연착 속출

등록 2022.07.03 15:36:00수정 2022.07.03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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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말 350만 명 항공편 이용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요 회복
항공편 600편 결항·4300건 지연
항공료·숙박비 급등…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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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 6월 30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시카고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2022.07.0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항공 이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수천 건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면서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미국 CBS 등에 따르면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 전역 공항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압도하는 인파가 몰렸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금요일인 지난 1일 기준 249만490명이 미 전역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TSA는 "2020년 2월 1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며 "팬데믹 전 규모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전날엔 240만 명이 공항 검색대 심사를 받았는데, 이것은 2019년 7월4일 금요일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약 4200만 명의 미국인이 80㎞ 이상의 장거리 도로 여행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항공 이용객인데, 350만 명이 이번 주말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되고 수천편이 연착되면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편 데이터를 추적하는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600건 이상으로 증가했고 4300건의 지연이 발생했다.

미 항공사들은 연착에 대해 미 항공당국의 관제 시스템 지연을 비난하고 있는 반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사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조종사들은 업무 부담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승객들은 2019년 대비 300%에 달하는 불만을 쏟아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부족과 파업, 그리고 동부 해안과 중서부 일부 지역 악천후 등이 정상적인 항공 운항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CBS는 '아마겟돈'에 빗대 미국 업계 일각이 '에어마게돈'(airmageddon)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과 호텔 서비스는 물론 항공, 공항, 보안 및 세관 검문소에 이르기까지 혹시 모를 '멜트다운', 대혼란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급등한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여행객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항공료는 평균 14% 더 비싸고 일부에선 4배가 됐다. 호텔 요금은 지난해 이후 무려 23%나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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