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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왕실 유물 '보록' 찾아왔다…6번째 환수

등록 2022.07.27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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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보 보관하는 외함…3년만에 6번째 문화재 환수

10년째 국외 문화재 환수 도와…민간 기업 중 '유일'

[서울=뉴시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민속극장’에서 진행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의 국내 환수 성공 소식을 발표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2022.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민속극장’에서 진행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의 국내 환수 성공 소식을 발표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2022.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또 하나의 국외소재문화재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민속극장’에서 진행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의 국내 환수 성공 소식을 발표했다.
 
왕실 유물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으로,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대량 제작한 것이 아닌, 왕과 왕비를 위한 왕실 의례에 따라 제작된 만큼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환수가 완료까지의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소재문화재 발굴 및 협의를 위한 인력 파견 등이 쉽지 않았던 영향이다. 그럼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의 국외 문화재 환수 행보를 위해 매해 기금을 축적했다.

특히 금번 환수 유물 ‘보록’의 경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정보를 입수, 소장자를 설득하는 과정과 전문가들의 평가와 실견을 거쳐 매입에 성공했다. 재단은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관련 검토를 거쳐 매입을 추진했으며, 소장자에게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달하고 설득한 끝에 국내로 들여올 수 있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 설득과 기민한 국내 환수 절차 전반을 지원했다.

이번 ‘보록’ 환수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원 참여한 여섯 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이상 2019년) 등 총 다섯 번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국외소재문화재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이나 매입 성공 여부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민간 기업의 지원 사례가 극히 드물며, 10년째 장기적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를 돕고 있는 민간 기업은 라이엇 게임즈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환수된 보록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회를 통해 8월 중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전시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를 지원한 3종의 유물이 이미 포함됐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은 “오늘날의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우리 문화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10년의 노력을 이어왔다”며 “올 해 이렇게 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며, 항상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또 한 번 우리의 자부심이 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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