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유해성 검증 착수…내달 1일 결과 공개
과기부-국립전파연구원,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동일 모델 확보 후 측정
"최대한 신속히 검증 및 발표할 계획"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열린 휴대용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문제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있다.이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결과 제품의 평균 전자파세기가 어린이 백혈병을 높이는 전자파 수치인 4mG보다 수십~수백배 높았다며 주의와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2022.07.26. [email protected]
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전일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일 설명자료를 통해 과거(2018년·2021년) 실험 결과가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는 내용과 함께 동일 제품에 대한 검증에 나설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이날까지 센터가 측정한 동일한 모델(목선풍기 4개, 손선풍기 6개)을 확보한 후 오는 29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과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 및 세부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달 1일 발표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국립전파연구원(생활속 전자파), 한국전파통신전파진흥원(전자파 안전정보) 등을 통해 이번 측정 결과를 포함한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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