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동아시아를 살아온 왕국…가야 유물 213점, 일본 전시
[서울=뉴시스]한일 교류 전시 '가야-고대 동아시아를 살아 온 어느 왕국의 역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일 교류 전시 '가야-고대 동아시아를 살아 온 어느 왕국의 역사'를 4일부터 내년 12월11일까지 지바현 사쿠라시에 위치한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일본에서 한국의 가야 유물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건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가야는 문헌자료의 부족으로 미지의 왕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남부 지역에서 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많은 연구 성과가 쌓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고고학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야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고대 한일간 문화교류의 양상을 탐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보물 고령 지산동 고분군 출토 금동관과 보물 합천 옥전 고분군 출토 봉황장식 고리 자루 큰 칼. 세 번째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출토 허리띠 장식.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부-가야를 말하는 것'에선 풍부한 철과 중후하고 화려한 무기, 아름다운 토기를 통해 가야 문화의 우수함을 보여준다. '2부-가야로 가는 길'은 동아시아 여러 사회를 이어주는 가야의 다양성을 무덤 자료를 중심으로 전한다.
'3부-가야인은 북으로 남으로'에선 4세기 대외 교섭을 주도한 금관가야의 국제성을 조명한다. '4부-가야왕과 국제정세'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와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5부-가야의 쇠퇴'에선 백제와 신라 사이에 생존을 위해 노력한 가야의 외교 및 쇠퇴 양상을 조명한다.
[서울=뉴시스]한일 교류 전시 '가야-고대 동아시아를 살아 온 어느 왕국의 역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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