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마틸다' 아역들 특별 사랑..."굉장한 자극제"
뮤지컬 '마틸다' 5일 개막…내년 2월까지
새 주역에 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뮤지컬 '마틸다'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2대 마틸다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가 그 주역이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오디션에서 20명의 아역배우가 선발됐고, 그중 네 명이 '마틸다'로 최종 발탁됐다.
배우 최정원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빌리 엘리어트' 때도 그랬지만, 앞으로 이 소녀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 이번에 1대 마틸다들의 성장한 모습을 봤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학대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지난 5일 개막해 내년 2월26일까지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마틸다를 괴롭히는 교장 '미스 트런치불' 역의 최재림은 "90% 이상 초연에 참여한 배우가 돌아와 저희끼리도 반가웠다. 노래를 부르니 그 느낌이 다시 살아났다"며 "초연 때와 똑같은 장면인데 각 배우들이 4년간 어떤 경험과 성장을 했는지 보인다고 해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초연 때 관람한 관객도 이번 시즌에 또다른 걸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이에 최정원은 "저는 정반대였다. 연습을 많이 한 탓이었을까, 무대에서 빨리 보여주고 싶더라"라며 "아역 배우들이 '울 엄마는~' 하는 노래를 시작할 때 너무 신이 났다. 첫날 기억이 생생하다. 심지어 공기도 어떤 색이었는지 기억이 난다. 제 장면이 끝나고 관객들이 쳐주는 박수를 잊을 수 없다"고 미소 지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진연우는 "첫 공연 전까지 정말 떨렸다. 무대가 끝난 후 커튼콜에서 마틸다가 당당하게 걸어나오는데, 그때 많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벅찬 기분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의 마틸다 역의 아역배우 임하윤(왼쪽부터),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마틸다를 지지해주는 따뜻한 조력자 '미스 허니'들도 네 주역의 매력을 전했다. 방진의는 "미스 허니가 트런치불에게 구박을 많이 받는데, 그 순간 연우를 보면 놀랄 정도로 저를 지켜주는 든든한 마틸다다. 눈빛이 저를 압도한다. 신비는 마치 러시아 인형 같다. 인형 속에 또다른 인형이 나오듯, 또다른 마틸다가 계속 나온다. 이름처럼 신비로운 마틸다"라고 소개했다.
박혜미는 "은영이는 대사가 정확하고 무대에서 시원하게 연기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된다. 하윤이는 마틸다가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표정과 몸짓으로 잘 표현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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