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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與 당권 도전 천명…"풍부한 경험, 색다른 전략"

등록 2022.10.26 17:15:00수정 2022.10.26 17: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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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페이스북 사진에 '당대표' 적어

[서울=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윤상현'이라 써진 그림을 올렸다.

그림에는 "풍부한 경험, 색다른 전략. 새롭게 쓰다"라 적혀 있다.

4선인 윤 의원은 최근 당 안팎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제기됐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이력을 비판하자 윤 의원은 "안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지난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윤 의원은 또 김 의원의 '여성 군사기본교육' 주장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 제안으로, 병역문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야당 비판에도 적극 나섰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나선 점을 거론하며 "검찰 수사보다 '동지의 결백'을 더 신뢰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개인변호인단으로 만들기 위해 당대표가 된 것 같다"고 맹공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지난 6일 가처분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후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인사들도 전대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건 조경태 의원이다. 조 의원은 다음 날인 7일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에 "변화와 혁신! 준비된 당대표 소신당당 조경태"라는 글귀를 넣었다.

당내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차기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가장 먼저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불투명하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앞서 내년 2~3월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당 안팎에서 내년 5~6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갈등도 점차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일부 주자들은 당대표를 뽑는 선거인 만큼 당원 투표 비율을 높여 역선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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