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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구했다…아르헨티나, 멕시코 꺾고 사우디전 패배 충격 씻어

등록 2022.11.27 06:02:38수정 2022.11.27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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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반 19분 왼발로 결승골…2경기 연속골

월드컵 통산 8골로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골 공동 2위…마라도나·스타빌레와 나란히

아르헨티나, 1승1패로 2위 도약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livertrent@newsis.com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결승골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분위기 반등과 함께 2위로 도약했다.

1승1패(승점 3)로 사우디(1승1패 승점 3)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다. 아르헨티나가 +1, 사우디가 –1이다.

앞서 사우디는 폴란드에 0-2로 완패했다. 폴란드가 1승1무(승점 4)로 조 1위다.

월드컵 7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가진 멕시코는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내려갔다.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역시 메시가 해결사였다.

0-0으로 팽팽한 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빈틈을 본 메시는 왼발로 정확하게 때려 골문 오른쪽 아래를 갈랐다.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livertrent@newsis.com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

사우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메시는 정열적으로 골 세리머리를 펼쳤고, 경기장을 찾은 아르헨티나 팬들은 열광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보탠 메시는 월드컵 통산 8골로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골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 기예르모 스타빌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10골로 아르헨티나 선수 중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신성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는 쐐기골을 박았다.

멕시코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왔고, 아르헨티나는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했다. 멕시코의 압박이 강했고, 활동량도 많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livertrent@newsis.com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메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

후반에는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에 라인을 올려 맞불을 놨던 멕시코가 후반 들어 밀집수비 형태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았다.

1무로 승점이 있는 멕시코가 선택할 수 있는 운영 옵션이었다. 이에 반해 승점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급해졌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선수간 호흡도 매끄럽지 못했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메시가 균형을 깼다. 후반 19분 정확한 왼발 슛으로 멕시코의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분위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추가골을 터뜨렸다.

멕시코는 전의를 상실했다.

아르헨티나는 12월1일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있는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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