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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인의 저주? 스페인, 20년 만에 골라인 판정에 또 눈물

등록 2022.12.02 20:18:38수정 2022.12.02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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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토마 살린 공, 골라인 안 나갔다 판정

고개 떨군 엔리케 감독, 20년 전 악몽 떠올려

한일월드컵 8강서 스페인 골 넣었지만 무효

호아킨 올린 크로스, 골라인 밖 나갔다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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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AP/뉴시스]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경기 후반 6분경 공을 살려 다나카 아오에게 패스하고 있다. 이 공은 다나카의 역전 골로 이어져 VAR 판정 끝에 일본의 득점이 인정됐다.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22.12.02.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페인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가운데 결승골 때 나온 골라인 판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한국전에서 골라인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된 데 이어 20년 만에 골라인과 악연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일본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결승골 장면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 도안 리츠가 다소 긴 땅볼 크로스를 시도하자 미토마 카오루가 이를 쫓았다. 미토마는 골라인에서 가까스로 공을 살렸다. 스페인 선수들은 공이 이미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나카 아오는 공을 무릎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했다.

미토마가 공을 건드렸을 때 공이 골라인을 벗어나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진은 영상 판독(VAR) 끝에 공이 골라인에 걸려있었다고 판정했다. 골도 인정됐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골이 인정되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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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AP/뉴시스]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경기 후반 6분경 공을 살려 다나카 아오에게 패스하고 있다. 이 공은 다나카의 역전 골로 이어져 VAR 판정 끝에 일본의 득점이 인정됐다.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22.12.02.

엔리케 감독은 20년 전에도 골라인 아웃 판정 때문에 패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에 선수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1분 스페인 측면 공격수 호아킨이 드리블 후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 공격수 모리엔테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부심은 호아킨의 발을 떠난 공이 공중에서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가 휘어들어왔다는 이유로 골라인 아웃과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이후 스페인은 20년째 당시 주심인 이집트 출신 가말 알-간도르가 오심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사자인 호아킨 역시 "도둑질을 당했다"며 최근까지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본전 패배로 스페인은 골라인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VAR을 통해 확인했으므로 20년 전 한국전처럼 오심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지 못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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