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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등 2만3000대 영상 공유…부산소방,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구축

등록 2022.12.15 15:51:43수정 2022.12.15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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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부산시, 16개 구·군, 교통정보통신센터 등에 있는 2만3000여대의 영상정보를 119종합상황실과 출동하는 지휘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2.12.15.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부산시, 16개 구·군, 교통정보통신센터 등에 있는 2만3000여대의 영상정보를 119종합상황실과 출동하는 지휘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2.12.1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연제구 재개발 현장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어요."

부산소방재난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화재신고가 접수되자 상황실 대형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지도에 자동으로 재난 지점 300m 내 CCTV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 화재 현장을 가장 잘 비추고 있는 CCTV를 선택한 뒤 관할 구청에 카메라 각도 고정을 요청한다. 그리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은 태블릿PC를 통해 영상을 보며 현장 상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재난발생 정보와 각종 CCTV 영상을 통합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량과 모바일 등 각종 소방 재난현장과 부산시, 16개 구·군, 교통정보센터 등에 있는 2만3000여대의 영상정보를 119종합상황실과 출동하는 지휘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부산=뉴시스]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동작화면.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 동작화면.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도상에 있는 개별 CCTV들은 클릭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신고 정보와 관제정보, 출동차량 동태 정보가 제공된다. 또 지도상에 출동차량의 위치와 소방용수 정보 등도 표시된다.

소방청의 국고 예산과 시비 등 6억원이 투입된 스마트 CCTV 지휘관제시스템은 지난달 구축을 완료했고, 2주간 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부산소방 이종국 정보통신조정관은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상황실에 접수된 내용을 구두상으로만 전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출동대원들이 출동 중에 그 현장 상황을 직접 보고,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현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소방은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난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지휘관이 초기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인지하고 신속한 대응단계 발령과 추가 소방력 투입 등으로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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