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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숨지게 한 50대 아들…긴급체포

등록 2023.01.27 10:53:36수정 2023.01.27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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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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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50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전주시 덕진구의 자택에서 어머니 B(80대)씨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5분께 B씨의 큰 아들인 C씨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다. B씨의 생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경찰이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경찰은 119에 대문개방을 위한 협조요청을 했다.

그러나 잠시후 B씨의 작은 아들 A씨가 직접 문을 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손과 발에 테이프가 묶여 있었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강도는 아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최근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흉기를 욕실에서 발견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침입의 흔적이 없고 출동 당시 A씨와 B씨가 함께 있었던 점 등을 미뤄 긴급체포 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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