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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中영사관 "버섯농장 총격사건에 중국인 5명 사망"

등록 2023.01.27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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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농장 중국계 노동자…범행 자백

[하프 문 베이(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의 버섯 농장 두 곳에서 중국계 노동자 자오 춘리(66)의 총격으로 7명이 죽은 다음날인 1월 24일 시청 문간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다발이 놓여있다.

[하프 문 베이(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의  버섯 농장 두 곳에서 중국계 노동자 자오 춘리(66)의 총격으로 7명이 죽은 다음날인 1월 24일 시청 문간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다발이 놓여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섯 농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자국민 5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27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최근 파악한 상황에 따르면 23일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버섯 농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중국 국민이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또 ”심각한 이번 총격사건에 대해 깊은 충격과 애석함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총기 폭력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의 위로를 전한다"며 ”미국의 관련 부처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사건의 진상 상황을 예의주시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하프문 베이에 있는 한 버섯농장 등에서 잇달아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이번 총격의 사상자 대부분은 중국계 주민이며 라틴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이 농장에서 근무하던 중국계 노동자 자오춘리(66)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자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농장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괴롭힘을 당했고, 자신의 항의는 언제나 묵살 당하는 등 핍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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