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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CES '혁신상' 기업인 초청…"글로벌 스탠더드 주역되도록 정부 뒷받침"(종합)

등록 2023.02.02 14:25:58수정 2023.02.02 15: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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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2023서 '최고혁신상' 받은 기업인 40명 용산으로

대통령실에 제품 부스 마련…尹, 직접 사용해 보기도

尹 "큰 격려 받은 것 같아…과학기술에 미래생존 걸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닷' 부스를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를 살펴보고 있다. 닷 촉각 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사진 및 동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점자 형태로 제공한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닷' 부스를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를 살펴보고 있다. 닷 촉각 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사진 및 동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점자 형태로 제공한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40여 명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기업인에 "아주 큰 격려를 받은 것 같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하기 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은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CES는 매해 출품된 수천 개의 전시품 중 단 23개에 최고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9개 기업이 총 12개의 최고혁신상을 받는 기염을 통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수상 제품 중 52%가 한국 제품이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부스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 시각장애인용 점자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 오염물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지능형 보안 카메라 '자가 세정 지능형 CCTV', 유권자 신원과 투표내용을 보호하는 전자 투표 애플리케이션 '지케이보팅', 그래핀 소재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그래핀 라디에이터',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음악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인 '메타 뮤직 시스템' 등 5개가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김주윤 닷(dot) 대표에 "점자 디지털이라는 게 화면뿐 아니라 촉각으로 나온다는 건가요?"라고 물으며 '닷 패드'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다.

미국 국방성,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제품 판매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에 윤 대통령은 "특허는 확실히 돼 있어요?" "몇 년도부터 (개발)한 건가요?" 등을 물으며 꼼꼼하게 살폈다. 김 대표의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은 "대단하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02. [email protected]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홀(대통령실 2층)에서 정부 출범 후 많은 외교 행사와 다양한 회의를 많이 개최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뿌듯하고 의미 있는 자리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한테 제가 아주 큰 격려를 받은 것 같다"며 "여러분의 혁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을 찾았다"며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디지털과 융합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미래 생존이 걸려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9월 디지털 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인재 유치와 또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업인들의 기술 혁신으로) 누구나 기술 혜택에 접근할 기회를 누리고 나아가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와 복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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