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역술인 천공, 한남동 총장공관·육군사무소 방문 안해…공관 부사관에 확인"
국방부 영내 CCTV 확인 관련 "현재 확답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대통령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2. photocdj@newsis.com
육군 관계자는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자공지를 통해 총장 공관만 표현해 문의가 많았다. 다만 해당 내용에는 서울사무소도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육군에서 입장을 낼 때 공관 부사관(공관장, 총장 운전부사관, 공관관리관)에게 확인했다. 이번에도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제기됐던 사안이 대통령인수위 TF나 이런 쪽으로부터 (공관 부사관이) 전화 연락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그런 전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그리고 본 적이 없다. 이렇게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영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책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 어떤 CCTV인지도 알 수 없다. 여기서 확답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출간 예정인 본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서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통직인수위 관계자로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A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육군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거듭 밝힌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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