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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상민 탄핵' 검토에 "이재명 방탄용 정쟁 조장"

등록 2023.02.03 12:33:55수정 2023.02.03 1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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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탄핵 요건에 맞지 않는 무리한 이재명 방탄용 국회 정쟁 조장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당론 채택이 당내 반발로 일단 보류됐다고 한다"며 "국회의 해임건의안은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지만 탄핵소추안은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책임자에 대한 법적 처벌은 검찰 수사가 끝나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하는 것이 맞다"며 "지금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 발의 운운하는 것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쟁 유발, 정쟁 지속 의도 말고는 달리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총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는 민심과 동떨어졌다는 말이 나왔고 내년 총선 직전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후폭풍 뒷감당은 힘들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함에 따라 이미 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정치적 책임은 다 물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안과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6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같은 날) 오전 중에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날부터 주말을 거치며 의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 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정상 대면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는 5일 오후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의견 수렴은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하고 찬성·반대를 포함해 사안과 관련된 개개인의 의사를 물어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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