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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군절' 맞아 딸 김주애와 인민군 숙소 방문…4번째 동행(종합)

등록 2023.02.08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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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력, 미래세대 안전 담보 메시지" 부각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인민군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연회를 열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8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인민군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연회를 열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8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2월8일)을 기념해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으며 전날 인민군 장령(장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도착했다"며 딸 김주애가 동행한 것을 언급했다.

이날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주애와 함께 리설주도 참석했지만 매체는 리설주의 이름은 따로 호명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딸과 부인을 대동해 건군절 기념 연회에 참석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연회 기념연설에서 "조선노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인 우리 군대가 철두철미 혁명의 제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항전의 투지를 변함없이 계승해 우리 군대특유의 불가항력으로 강대한 조국과 인민의 권위와 위대함을 빛나게 수호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 "인민군대 75년사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역사의 광풍속에서도 역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군대 특유의 절대적 충실성, 전세대들의 특질을 유전받고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역사의 부름을 쟁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한이나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딸 김주애를 동행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건군절 행사에 딸을 동반한 것도 국방력이 미래세대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건군절을 기념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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